b/1

제4화 아저씨는 골렘을 투입했다

526453613 ㅣ 2023. 6. 18. 22:56

제4화 아저씨는 골렘을 투입했다





교역 도시 유다릴이라는 도시가 있다.
레바테인국의 동쪽에 위치하며,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 도시이다.
마침 각 주요 국가에 끼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상인과 여행자들이 모여들어 이 도시에서 돈을 쓴다.
모험가도 예외는 아니며, 무얼 숨기랴 게임 시작 시 캐릭터가 처음 생성되는 장소가 이 유다릴이다.
조금뿐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거리가 있어 안심했다.
응, 여긴 애정이 생길 것 같다.


「……디나여, 움직이기가 어렵다만.」

「참아 주세요. 루파스님은 유명인이시니까요.
쓸데없는 주목을 받고 싶진 않으시죠?」


그 애정이 가는 도시를 나는 외투로 온몸을 감춘다는 수상함 만점의 수상한 사람의 모습으로 배회했다.
거추장스러운 날개를 몸에 감싸듯이 두르고 그 위에 외투로 전신을 감싸는 것으로 억지로 정체를 감춘다 라는 디나의 방안이다.
그리고 그 옷은 편리하게도 내가 처음 입었었던 빨간 외투와 두건이었다.
아니 응, 확실히 이거라면 정체를 숨길 수 있어.
근데 이거, 반대로 주목받는 거 아닌가?.
게다가 날대로 몸을 구속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팔을 움직일 수가 없다.
뭐야 이거, 신종 플레이?.


「그런데 루파스님.
먼저 여행자금을 버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솔직히 진언하자면 매우 어렵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하튼 루파스님은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는 상태라 일거리를 구하기 어려워서요.
흑익의 패왕을 고용한다는 생각을 하는 인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0년 전의 일이다. 사진도 없이 이 세상에서 나의 얼굴을 기억하는 자는 별로 없겠지.」

「그렇지 않답니다. 루파스님.
이 교역 도시는 모든 나라 주민들이 모이는 곳.
그 중에는 수명이 긴 엘프도 있답니다.
그런 분들은 아직까지도 루파스님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디나의 말에 나는 아아, 그렇구나 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여기는 그런 종족들이 평범하게 있는 세계였지.
라고 할까, 나도 수명이 꽤나 긴 사기 생물이다.
천익족은 본래, 신이 거느리고 있다는 천사가 선조라고 불리는 종족이다.
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평균 수명이 1500년이라는 어이없는 숫자를 자랑한다.
나의 외모가 200년이 지나도 젊은 모습인 것은 그 때문이다.
그리고 루파스의 설정 연령은 275세였기 때문에 지금은 아마 475세일 것이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봉인 전이 14세, 지금이 24세라는 말이다.
……외모는 15 ~ 17세 정도의 소녀지만.



「특히 검은 날개는 루파스님을 모른다 하여도 나쁜 의미로 눈에 띕니다.
천익족에게 그것은 금기의 날개니까요.」
「검은색 정도는 일반적인 것이며, 오히려 수수한 편이다.」


천익족은 앞서 말한 대로 천사의 후손이다.
본인들도 그것을 믿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그들은 더럽혀지지 않은 순백의 날개를 자신들의 긍지로 여긴다.
순백의 날개야말로 천익족의 증거이며, 천익족사이에서의 매력이란 외모나 몸매가 아닌 날개의 아름다움으로 결정된다.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에게 사랑의 전할 때 자신의 날개를 과시하기도 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안경 여드름 돼지가 귀여운 캐릭터를 프린트해 입고 다니는 오타쿠라도 날개가 희고 고우면 천익족에선 미형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외모가 출중할지라도 날개가 희고 곱지 않으면 추하다고 불린다.
나의 칠흑의 날개는 이미 논외.
아름다움과 추함이라는 차원을 넘어 단순한 괴물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다.
인간으로 말하자면……그렇지, 피부가 초록색에 눈썹이 없고 이마에 더듬이가 나있다고, 뭐 그런 얘기다.
더 이상 아름다움과 추함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 천익족으로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이 천익족의 설정을 알고 있었고, 알고도 커스터마이징에서 검은 날개로 바꾼 것이다.
이유는 지극히 단순했다.『 금기의 날개 정말 멋있어, 그치?』……이것뿐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같은 발상을 한 플레이어는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있었고, 칠흑의 날개 따위 게임에서는 흔하디흔한 것이었다.
오히려 검은 날개는 일반적이었으며, 황금색의 날개나 양쪽의 색이 다른 날개라던가, 심하게는 날개 한 장 한 장 색이 다른 것까지 있었다.
그것을 알고 있다 해도……뭐, 검은 날개가 두드러진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웠다.
내가 나쁘다고 하는데, 혹시 무지갯빛의 날개가 여기 있으면 어떻게 되려나 라고 생각했다.


「전혀 평범하지 않아요! 부디 자신의 특이함을 자각해주셨으면 해요!」

「아아, 알겠다, 알겠으니 제발 소리 지르지 않았으면 하는데.」


디나에게 혼나고, 어깨를 움츠렸다.
아이고, 이 세계에서는 게임과 달리 검은 날개를 사람들에게 보일 수 없나 보다.
이건 조금 불편한데.


「정말이지…….
아까 얘기하던걸 마저 하자면, 루파스님도 하실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아, 모험가려나.」

「딩동댕! 모험가라면 신분도 지위도 필요 없어요. 몸만 있다면 누구든지 될 수 있답니다.」


모험가.
그것이 되는 데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도 신분도 지위도 관계없이, 노예나 악인마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신 안전 보장도 보험도 아무것도 없다.
어떤 싸움이 벌어져 팔이나 다리를 잃고 목숨을 잃어도 의뢰 측이나 중개 측에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덧붙여 계급의 가장 밑바닥.
갈 곳 잃은 부랑자나 오갈 곳 없는 실업자.
당장 내일을 살아가기도 힘든 사회적 약자.
그런 사람들이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최후에 다다르는 곳ㅡ 그리고 죽는 곳.
모험가란 그런 것이다.


게임이라면 죽어도 부활하기 때문에, 그런 어두운 설정은 문자 그대로 배경에 불과했다.
오히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먼저 모험가로 돈과 경험치를 버는 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모험가의 수는 당연히 수만, 수십만 명에 달했다.
계급이 어쨌다고?……NPC에게 다소 욕먹을 정도지만, 알 바 아니다.
하지만 여기는 현실이다. 죽으면 그걸로 끝,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을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는 일도 있다.
……나, 괜찮으려나
몸은 루파스·마팔이지만 놀다 죽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피를 견딜 수 있을까?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고양이나 비둘기조차 볼 수 없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불안함이 엄청 밀려오고 있다.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요.」


디나가 이끄는 대로 나는 어떤 한 건물로 들어갔다.
나무로 만든 꾀죄죄한 술집이었다.
1층은 식당으로 쓰이고 있는지 몇 개의 테이블이 있고, 보고 있자니 깡패 같은 인상을 가진 몇몇이 곳곳에 앉아 있었다.
디나와 내가 들어가자 사람들의 야수 같은 시선이 디나에게 쏠렸다.
무엇보다 곁에 있는 수상한 사람[나]을 경계하고 있는지 다가오는 무리는 없었지만.


「으음, 마치 똥통 같은 풍경, 그립구나.」

「그러고 보니 루파스님도 나라를 세우시기 전에는 모험가셨죠.」


ㅡ응? 나 지금 뭔가 웃긴 말을 자연스레 하지 않았나?.
그립네……아니, 뭐, 확실히 그립습니다만.
먼저 말한 대로 플레이어의 대부분은 모험가부터 시작한다.
그건 나도 예외가 아니었고, 몇 개의 의뢰를 하러 온 것이다.
하지만……그렇다, 이런 술집에『 나 』는 들어온 적이 없을 터인데.
신기하게도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
유감이지만, 역시 조금 『 나 』와 『 루파스 』가 혼동되는 듯 하다.


「어서옵쇼. 주문은 뭘로 하실 텐가? 아니면 숙박이신가?」

「주문은 모험가의 의뢰로.」

「……아가씨 제정신이야?」


무뚝뚝한 대머리의 마스터가 의아스러운 듯이 디나를 본다.
그녀는 보기에도 선이 가늘고, 용맹스러운 모습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분명히 그녀가 모험가 따위를 한다면 먼저 머리 상태를 의심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마스터에게 디나는 쾌활하게 웃으며, 괜찮아요 라고 답했다.


「의뢰를 받는 건 제가 아니라 이분이세요.」

「흐음, 거기 빨간 망토라고……뭐, 상관없겠지.
그럼 일단 가게 뒤로 오라고? 실력을 보고 싶으니까 말야.」


모험가란 언제 죽어도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의뢰를 보낸 전원이 의뢰를 달성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건 중개인의 평판이 뚝 떨어지는 것이라.
『 저기 여관은 의뢰를 붙여도 쓸만한 녀석들이 오지 않는다 』라는 말이 나와서는 아무도 의뢰를 주지 않을테니까.
그래서 이렇게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지를 중개인이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라고, 디나가 나에게 귀띔해주었다.


말한 대로 가게 뒤로 가니 거기에는 마스터와 몇 구의 석상이 있었다.
석상은 모두 같은 얼굴에 털이 난 멋진 녀석들이었다.
확실히 저건 연금술사가 만든 골렘이다.
연금술사는 도구를 소모함으로써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로 골렘은 그중 하나이며, 자동 전투하는 NPC로 혼자 여행하는 플레이어의 든든한 동행이 되어 주기도 한다.
그 힘은 재료와 시전자의 스킬 레벨로 결정되며 통상적인 레벨이나 스탯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HP는 연금술사의『 복원 』이외에는 회복을 하지 못하고 회복하지 못한 채 파괴되면 그 골렘은 두 번 다시 쓸 수 없는 것이다.
더불어 공격 대상은 AI가 마음대로 골라 공격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은 대상도 거리낌 없이 공격하여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상위레벨에서는 쓰지 않는다.
나도 최후의 결전 때 골렘을 상당수 준비하여 병력을 부풀렸으나 고레벨 플레이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종잇장처럼 찢겨 쓰려졌던 것을 기억한다.


「너는 지금부터 이 골렘들과 싸운다.
쓰러뜨린 수, 걸린 시간을 고려해 실력을 보겠다.」

「음, 좋을 대로.」


마스터의 설명에 대답을 해주고, 나는 한 발 앞으로 나갔다.
걸리적거리는 날개에 외투를 두른 탓에 팔도 움직일 수가 없다.
솔직히 핸디캡이라 봐도 무방하지만……뭐, 괜찮겠지.
최악의 경우 레벨 차를 이용해 위압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그게 안된다면 발차기면 될 테고.


「준비는 되었나?」

「언제라도 상관없다.」

「알겠다. 자, 시작이다.」


마스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골렘의 눈에 빛이 들어왔다.
동시에 나는 레인저의 스킬인『 관찰안 』을 시전했다.
이것은 상대의 레벨과 잔여 HP를 표시해주는 단순하고도 편리한 스킬로, 레벨차가 많이 난다면 스탯까지 볼 수 있다.
이리하여 확인한 상대의 능력은 다음과 같다.


【스톤골렘】

 레벨 5

 종족 : 인공생명체

 HP 68
 SP  0
 STR(공격력) 73
 DEX(기용도) 36
 VIT(생명력) 80
 INT(지력)    5
 AGI(기민함) 27
 MND(정신력)  5
 LUK(행운)   40


뭐, 보는 대로 잡몹이다.
이 정도면 게임 시작한 지 30분 정도 레벨링을 한 모험가라면 손쉽게 쓰러뜨릴 수준이고.
고레벨 모험가의 어시스트로 강한 몬스터에게 도전한 상태라면 한 번의 공격으로 제압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 것이 5체……확실히 실력을 확인한다는 이 이상의 의미는 이 골렘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지게 된다면 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아, 일단 내 스탯도 확인해볼까.
사실 차이가 너무 나서 어느 정도로 조절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말야.


【루파스·마팔】

 레벨 1000

 종족 : 천익족
 
 클래스 레벨
 워리어       100
 소드마스터   100
 격투가       100
 챔피언       100
 몬스터 테이머 100
 연금술사     100
 레인저       100
 스트라이더   100
 아크라이트   100
 프리스트      50
 에스퍼        50

 HP 335000
 SP  17430
 STR(공격력)  9200
 DEX(기용도)  8750
 VIT(생명력) 10300
 INT(지력)    8300
 AGI(기민함) 10778
 MND(정신력)  9550
 LUK(행운)    9280

 장비

 머리 ㅡ
 오른팔 ㅡ
 왼팔 ㅡ
 몸 천후의 드레스
 ·모든 상태이상 무효화
 ·HP 자동 회복
 다리 신속의 부츠
 ·필드 이동속도 상승
 기타 일곱 개의 빛나는 외투
 ·모든 속성 데미지 반감


응, 이거 완전 괴롭히는 거잖아.
참고로 스탯이 이상한 건 기분 탓이 아니다.
레벨 자체는 1000이 만렙인듯하지만, 스탯은 상한이 없는 듯하다.
즉 스탯 업 계열의 도핑 아이템을 사용하면 더 증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도핑 아이템이 전부 레어 아이템은 아니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특히 HP 계열의 도핑 아이템은 쉽게 구한 덕에 HP는 눈에 띄게 올라간 상태다.
여담이지만 평범한 천익족은 이 클래스에서 습득 가능한 HP는 대개 7만 안팎이다.
이것을 설명했으니 내가 얼마나 열심히 HP를 올렸는지도 알겠지.
만렙 이후에 도전하는 것이 전제인 보스 캐릭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근방의 보스보다는 위에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 야생의 라스트보스 』라고 했던 것은 결코 허세가 아니었다.


하는 김에『 레벨 』과『 클래스 레벨 』에 대해서도 설명하겠다.
레벨은 그냥 레벨, RPG에서 강함의 수치를 나타내는 기본적인 것으로 사냥하고 경험치를 버는 것으로 레벨업을 한다.
상한은 1000으로 더 이상 무슨 짓을 해도 올릴 수가 없다.
비록 보스 캐릭터라 할지라도 거스를수  없는 엑스 게이트의 불변의 법칙이다.


다음은『 클래스 레벨 』.
이것은 자신이 습득하는 클래스의 레벨을 나타낸 것으로 최대 100까지 올릴 수 있다.
클래스의 레벨업은 캐릭터의 레벨업과 같은 타이밍에 이루어지고 그때 사용하고 있는 클래스가 그대로 레벨업 할 때 스탯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면 근접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너무 오랫동안 원거리 캐릭터만 했다면 그 능력치가 근접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게 되어 곤란해진다.
이건, 꽤나 TRPG스럽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자체가 TRPG라는 것은 허세가 아니다.
그리고 100레벨까지 올리게 되면 동시에『 클래스 레벨이 100입니다. 클래스를 바꿔주세요 』라는 알림이 뜨며 클래스를 바꾸지 않는 이상 아무리 사냥을 해도 클래스 레벨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알림에 따른 클래스 체인지.
이를 반복하면 최종적으로 1000레벨에 10개가 넘는 클래스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반드시 100레벨까지 올릴 필요는 없으며, 예를 들어, 나도 프리스트와 에스퍼를 50레벨까지 올려 클래스를 11개로 만들었다.


또 다른 방법은 과금.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하나의 클래스 레벨의 한계치를 200까지 풀 수 있고 그대로 계속 클래스를 키울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새로 습득 가능한 스킬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킬은 클래스 레벨 100이전에 배울 수 있고, 그 이상으로 올린다는 것은 스탯의 상승 정도라 볼 수 있겠다.
예들 들자면, 소드마스터나 격투가를 오래 키우는 것으로 다른 근접 클래스보다 공격력이나 HP가 늘어난다는 게 이 과금의 장점이다.
그리고 일부 스킬은 클래스 레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것을 노리고 200레벨까지 올리는 녀석들도 있다.


그 이후엔 그렇네……몇몇의 클래스를 200레벨까지 올리게 되면 숨겨진 클래스나 스킬이 생긴다고 하지만, 거의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마, 상당히 바보 같은 육성으로밖에 해금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이 몸으로 하는 첫 전투다.
고전할 만한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일단 시험 삼아 전력으로 가볼까.